[이슈DA:다] 개리 하차…‘런닝맨’, 변화를 위한 움직임일까

입력 2016-10-25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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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개리-‘런닝맨’ 멤버들. 사진|SBS-동아닷컴DB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원년 멤버’ 개리가 떠난다. 본업인 음악에 더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25일 SBS에 따르면 개리는 올해 초부터 ‘런닝맨’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하차를 만류했으나 개리는 최근에도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뜻을 밝혔다. 결국 ‘런닝맨’ 제작진은 개리의 의사를 존중,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개리의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개리가 원년 멤버로 장장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런닝맨’과 함께해왔기 때문. 개리는 유재석 이광수 김종국 개리 송지효 하하 지석진과 함께 2010년 7월 첫방 부터 ‘런닝맨’을 지켜왔다. 배우 송지효와는 풋풋한 ‘월요 커플’로 로코 드라마 커플들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런닝맨’은 방송 초반 송중기와 리지가 하차한 후로는 멤버 교체나 하차 없이 7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리의 하차로 기존 7인 체제에 공백이 생긴 상황. 게스트와 고정 멤버가 짝을 이룬 게임을 자주 선보이는 ‘런닝맨’ 형식상 새 멤버의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새 멤버의 영입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멤버의 추가 하차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리의 하차가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런닝맨’이 변화를 주기 위한 첫 움직임인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개리가 참여하는 ‘런닝맨’ 마지막 촬영은 오는 31일 진행된다. 개리는 ‘런닝맨’을 떠나 음악에 매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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