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재환-NC 나성범(오른쪽). 스포츠동아DB
‘왼손 홈런타자’를 조심하라!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KS)를 앞둔 KBO리그 방송 해설위원들의 눈은 대포 한 방이 있는 좌타자에게로 향했다. 스포츠동아 설문조사 결과 10명의 해설자들은 두산 김재환(28)과 NC 나성범(27)을 KS 키플레이어로 선택했다. 둘 모두 펀치력을 지닌 중심타자라는 점과 코너 외야수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 ‘깜짝스타’ 김재환 vs ‘슈퍼스타’ 나성범
10표 중 3표를 받은 김재환은 올 시즌 두산이 배출한 ‘깜짝스타’다. 2008년 입단 당시 김재환은 타고난 체격조건과 뛰어난 펀치력으로 장차 두산의 안방을 책임질 신예포수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채 1군 주위를 맴돌았고, 입단 9년차인 올해 37홈런을 터뜨리며 비로소 꽃을 피웠다.
전문가들이 김재환을 지목한 이유는 하나다. 풀타임 첫 해인 그가 가을야구의 압박감을 과연 견뎌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송진우 위원은 “한국시리즈란 무대는 다르다. 중압감을 이겨내야 자기 능력이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민훈기 위원 역시 “김재환이 터지지 않는다면 타선이 전체적으로 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나성범은 플레이오프(PO)에 이어 두 시리즈 연속 키플레이어로 지목된 NC의 ‘슈퍼스타’다. 전문가들 역시 7표를 나성범에게 몰아줄 만큼 그를 향한 기대심리는 유독 크다. 지금껏 걸어온 길도 김재환과는 조금 다르다. 2012년 NC 창단을 함께 한 나성범은 이듬해 1군 진입 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날리며 단숨에 스타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정민철·안경현 등 여러 해설위원들은 “나성범이 터져야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중심타선이 힘을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나성범이 PO 1~3차전 부진을 깨고 4차전(5타수 2안타 1득점)에서 살아난 점 또한 희망적인 요소로 예측했다.

● 불안요소? 두산은 불펜, NC는 선발
그렇다면 두산과 NC가 걱정해야할 불안요소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다수 해설위원들은 양 팀의 마운드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더불어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가량을 쉰 두산의 경우 경기감각이 또 하나의 문제로 꼽혔다.
아직까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 두산 불펜진은 전문가의 눈에도 여전한 걱정거리로 밟혔다. 정민철·송진우·서재응 등 투수 출신 해설위원들은 “지난해엔 이현승이 마무리를 맡아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엔 확실한 카드가 없다”며 뒷문 불안을 조심스레 내다봤다. 반면 NC는 3~4선발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정민철 위원을 제외한 9명의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NC의 3~4차전을 분수령으로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두산의 실전감각을 관건으로 삼은 박재홍·양준혁 위원은 “두산이 경기감각을 빨리 회복해야한다. 따라서 1차전 승부가 두산으로선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반대의 예측도 나왔다. 이효봉 위원은 “두산은 올 시즌 모든 분야에서 톱이다. 불안요소는 보이지 않는다며” 두산의 낙승을 예상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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