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트레버 바우어(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사흘 휴식 후 5차전 등판’이 공식 확정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말을 인용해 향후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 운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오는 31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 바우어를 선발 투수로 등판 시킨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 27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 2/3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는 87개.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우어. 하지만 결국 사흘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선발 투수가 모자라는 클리블랜드의 사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험이 없다. 바우어가 프랑코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30일 4차전에 에이스 코리 클루버를 마운드에 올린다. 클루버 역시 지난 26일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