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 in 1’…메이크업도 멀티가 대세

입력 2016-11-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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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고객. 하나의 제품에 2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화장용품이 인기다.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가 높고, 메이크업의 효율성을 높인‘多 in 1’제품은 메이크업 브러시부터 클렌징워터, 아이펜슬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화장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고객. 하나의 제품에 2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화장용품이 인기다.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가 높고, 메이크업의 효율성을 높인‘多 in 1’제품은 메이크업 브러시부터 클렌징워터, 아이펜슬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블러쉬 브러쉬’ 블러셔·쉐딩 한번에
‘하드포뮬라…’ 눈썹 쿠션·결 정돈까지
올인원 남성화장품 ‘우르오스’ 빅히트

화장품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를 따지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제품에 2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多 in 1’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출시한 ‘우르오스’는 스킨, 로션, 크림 등으로 나눠져 있던 남성 화장품시장에서 ‘한 번에 바를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강조해 인기를 모았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매출이 250%씩 증가했고, 올리브영 헬스 앤 뷰티 어워즈 남성 스킨케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된 여성 화장품에서도 ‘내 가방 속 파우치’가 가벼워질 수 있는 ‘多 in 1’이 메이크업 도구부터 클렌징 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리얼테크닉의 ‘블러쉬 브러쉬’는 블러셔, 하이라이터, 쉐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3 in 1’브러시다. 하나의 브러시를 메이크업의 다양한 단계에 활용할 수 있다. 통상 천연모 브러시는 크림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이 브러시에 많이 흡수되고, 브러시의 모가 갈라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데 고급 인조모를 사용해 이러한 단점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했다.

라벨영의 ‘쇼킹클렌징워터’는 클렌징워터의 개운함과 클렌징오일의 촉촉함, 립앤아이리무버의 강력한 세정력 등 각각의 장점을 모은 올인원 클렌징워터 제품이다. 메이크업을 자주하는 여성들이 1차와 2차에 걸쳐 클렌징을 하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 후 강한 피부자극으로 트러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쇼킹클렌징워터’는 베이스메이크업부터 포인트메이크업까지 자극 없이 빠르게 지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유기농 브랜드 이오프로덕트의 ‘이오에브리원 솝’ 4종은 샴푸·샤워젤·거품목욕 등 3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스킨푸드의 신제품 ‘미네랄 3 in 1 하드포뮬라 브로우’는 눈썹 연출을 도와주는 아이 브로우 펜슬, 쿠션, 스크류 브러시가 하나의 제품에서 가능하다. 눈썹 윤곽을 잡아주는 삼각 모양의 펜슬과 눈썹을 풍성하게 만드는 쿠션, 눈썹 결 정돈 및 스머징으로 눈썹을 연출하는 스크류 브러시가 내장돼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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