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준 ‘커먼프랙티스’, 공정음원 플랫폼 바이닐 독점 공개

입력 2016-11-0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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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레인 보컬 출신 싱어송라이터 안승준(JOON)이 첫 솔로 미니앨범 '커먼 프랙티스'를 1일 바이닐(Bainil)에서 독점 발매한다.

'커먼 프랙티스'는 보드카레인 이후 그가 솔로로 발표한 첫 미니앨범으로 ‘마이 라스트 송’(My last song) 등 2014년 이후 공개했던 싱글과 ‘디스 이즈 낫씽’(This is nothing), ‘위 윌 씨 썸데이’(We will see someday) 등의 신곡까지 안승준이 작사, 작곡한 총 5곡이 담겼다.

수록된 5곡은 모두 죽음과 존재의 소멸을 주제로 한다. 안승준은 우리 대중음악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다소 무거운 주제와 메시지를 일상적인 언어로 섬세하게 담아내 색다른 공감과 감동을 안긴다. 특히 개성 강한 보이스와 미니멀 하지만 드라마틱한 편곡으로 완성된 5곡의 노래들은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웠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앨범은 2014년 첫 솔로 싱글 이후 천천히 한 곡씩 발표 중인 안승준의 음악작업의 일부다. 안승준이 생각하는 가장 평범한 예술, 죽음을 생각하고 하나씩 세상에 남기는 것들을 노래에 담았다.

처음 공개되는 ‘디스 이즈 낫씽’(This is nothing)은 몽환적인 사운드를 뚫고 터져 나오는 안승준의 선명한 보이스가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곡이다. 또 다른 신곡 ‘위 윌 씨 썸데이’(We will see someday)는 삶과 죽음의 거대한 순환과 인연(因緣)의 필연성 대한 고찰이 담긴 곡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리프와 동화적 상상력이 담긴 아기자기한 표현이 인상적인 노래다.

안승준의 첫 EP 앨범 '커먼 프랙티스'는 그의 지금까지 그의 솔로 음원과 동일하게 국내에서는 ‘바이닐’(Bainil)을 통해 독점 발매된다. 바이닐은 불합리한 국내 음원 유통 구조의 대안으로 출연한 온라인 음원 플랫폼으로 창작자가 직접 앨범 가격을 정할 수 있으며 수익의 최대 78%가 창작자에게 돌아간다. 안승준은 영국 유학 이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월정액, 스트리밍 결합상품 등 불합리한 음원 수익 분배 구조의 국내 대형 음원 유통사를 과감히 배제하고 꾸준히 바이닐 등 공정한 음원 유통 플랫폼을 통해서만 자신의 음원을 발표해 왔다.

2005년 보드카레인으로 데뷔한 안승준은 2014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발표하며 현재 XSFM 팟캐스트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를 진행 중이다. 안승준의 첫 솔로 EP 앨범 '커먼 프랙티스'는 바이닐에서 11월 1일, 오프라인에서는 11월 8일부터 정식 발매된다.

사진제공=안승준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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