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돌진 난동, 운전자 정 씨 “최순실 죽는거 도와주려고”

입력 2016-11-0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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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돌진 소동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오늘(1일) 아침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안으로 굴착기가 돌진해 이를 막던 경비원 1명이 다쳤다. 굴착기 운전자는 최순실 때문이라며 횡설수설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굴착기 돌진 소동 영상을 보면 운전자 정 모씨(45세)는 청사 현관문과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린다. 다치니 비키라는 청사 경비원의 긴박한 목소리가 들리고, 경비원은 정 씨를 막기 위해 가스총을 쏘지만 난동은 계속된다. 결국 경찰이 굴착기 문을 열고 남성을 제압한 뒤 소동은 잠잠해 진다.

경찰 조사 결과 굴착기 임대업을 하는 정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전북 순창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한 뒤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향한 것. 정 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체포 직후 “최순실 씨가 죽을죄를 졌다고 해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돌진 소동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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