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god·다비치·MC몽 음원강자들, 연말엔 공연대결

입력 2016-11-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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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god-다비치-MC몽(맨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동아닷컴DB·싸이더스HQ·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음원강자들이 연말연시엔 콘서트로 경쟁을 펼친다. 싸이와 god, MC몽, 다비치 등이 경쟁에 나서는 음원강자들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다.

싸이는 12월23·24일 이틀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을 벌인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싸이만의 브랜드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는 음향, 조명, 특수효과, 레이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독창적인 무대 연출, 관객과 호흡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매 공연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다. 특히 최근 싸이는 2015년 12월 1일 발매한 정규 ‘칠집싸이다’ 이후 1년여 만에 신곡 공개를 예고한 상황. 이번 공연에서 싸이의 새로운 신곡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더욱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

앞서 MC몽은 12월3·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17일~18일 부산 시민회관에서도 공연을 벌인다.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공연을 벌이며 전국투어 규모의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MC몽은 7집 ‘U.F.O’를 2일 발표했다. 하지만 별도의 방송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다. 7집 ‘U.F.O’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서’는 멜론과 엠넷뮤직 등 주요차트에 전곡이 순위권에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 미니앨범 ‘50 X 하프’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다비치는 12월30·31일 이틀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연말 콘서트 ‘다비치 인 템포 2016-50 X 하프’를 개최한다. 2008년 데뷔 후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시작으로 ‘사랑과 전쟁’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또 운다 또’ ‘두 사랑’ ‘내 옆에 그대인 걸’ 등을 히트시켰다.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9년간의 활동을 총망라한 무대를 예고했다. 다비치는 “이제껏 본적 없는 가장 완전한 다비치의 무대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god는 새해 공연을 벌인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컴백 열기가 한창인 가요계에, 데뷔 18년차 god의 공연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god는 2017년 1월6~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7 지오디 투 멘 콘서트’를 벌인다. 이후 인천, 대구, 일산, 광주, 부산 등지에서 팬들을 만난다. 2014년 완전체로 복귀해, 정규앨범은 물론, 완성도 높은 라이브 콘서트로 국민그룹의 위상을 보여준 god는 이번 공연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거짓말’ ‘길’ ‘미운오리새끼’ 등이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라이브로 펼쳐진다.

이밖에 김범수는 ‘2016 김범수 연말 콘서트-명품BACK’을 12월24·25일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각각 벌인다.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에 신선한 음악 구성과 다양한 선곡들로 꾸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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