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곤잘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39)가 마라토너로 변신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라울은 이날 열린 뉴욕시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10년 7월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라울은 이후 샬케04(독일),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프로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뉴욕 코스모스(미국)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 매체는 "은퇴 후 라울은 마라톤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시티 마라톤을 목표로 훈련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라울은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달릴 준비가 됐다. 기대된다. 그리고 내 다리가 버텨 줄 뿐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마라톤 레이스 결과 라울은 3시간26분05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도 현연 은퇴 이듬해인 2005년 마라톤에 참가, 3시간14분09초라는 기록을 낸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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