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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7일 승부조작 경찰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수사과는 7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프로야구 승부 조작 관련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NC 구단 관계자 2명은 선수의 자진신고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 타 팀 이적을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학 역시 승부 조작 혐의는 벗었지만, 2011년 사설 사이트를 통해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NC구단은 “구단은 지난 7월 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구단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NC는 “그리고 현재 구단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거듭 사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다음은 NC 구단 공식 입장 전문.
오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저희 구단 및 소속 선수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지난 7월 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구단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구단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