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29, 롯데 자이언츠)이 다시 한 번 미국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의 정상급 3루수인 황재균이 플로리다에서 오는 22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현지의 MLB트레이드루머스도 이 소식에 대해 "지난해 포스팅에 실패했던 황재균이 올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올 겨울 저비용의 3루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335(498타수 167안타) 27홈런 113타점 OPS 0.964를 기록하며 훌륭한 시즌 성적을 내놨다.
앞서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1달간 개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만큼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