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성남은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연고 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시즌 중 1, 2, 3차로 나누어 기간별 시상하고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중 가장 우수한 구단을 선정하여 종합 시상을 한다.
지난 6월과 8월 K리그 클래식 1차, 2차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연이어 수상했던 성남은 이번 종합 수상으로 명실공히 K리그 2016 최고의 홍보마케팅 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성남은 올 한해 수원FC와의 ‘깃발전쟁’ 이슈 메이킹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매 경기 종료 후 승패와 관계없이 선수와 팬들의 ‘하이파이브’ 행사를 통해 접점을 강화했다.
연중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과 ‘성남FC 탐방’ 교육프로그램을 홈경기 참여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도 제공했다. 또 하반기에는 e-sports 피파온라인3 선수 영입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이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의 시상으로 상패를 받은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는 “먼저 이 상을 주신 언론사 및 K리그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9월 하늘나라로 가신 신귀영 단장님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 아직 승강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는데 잘 마무리해서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