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야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네덜란드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승부치기 끝에 연장 10회 8-9 1점차 패배였다.
이시카와 아유무(지바 롯데),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등의 일본 투수가 투입됐지만 네덜란드 타선은 폭발적이었다.
평가전에서 메이저리그 현역 타자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주릭슨 프로파(텍사스)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번을 친 칼리안 샘스는 2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샘스는 오른손 거포로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경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주릭슨 프로파.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경계할 부분은 일본 정예 대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네덜란드 타선이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7 WBC 대표팀 전력분석 팀에 합류한 안치용 KBS N 해설위원은 “네덜란드는 강타선이 매우 위력적이다. 일본과 평가전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보스턴에서 올 시즌 타율 0.294에 21홈런을 친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올 시즌 25홈런을 기록한 볼티모어 2루수 조나단 스쿱 등이 모두 1라운드부터 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는 내야 수비실책으로 9회말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라운드가 시작되면 메이저리그 주전 키스톤 콤비가 내야에 포진해 수비도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