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입력 2016-11-14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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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가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14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앞서, 이날 오전 포항시 청림동에서 이른 추위에 힘겨워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직접 집까지 연탄을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는 포항스틸러스 프로선수단과 유소년, 사무국 전원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과 신한카드(이영민 본부장), 지역의 비영리민간단체인 청림동 서포터즈가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연탄배달에 힘썼으며, 경북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를 통해 선정된 청림동과 양학동, 오천읍, 동해면 일대의 23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였다.

포항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은 “사회공헌 활동은 늘 즐거운 일이다. 우리가 받는 팬들의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양심콤비’로 2016년 많은 득점으로 연탄 적립에 큰 공헌을 한 심동운은 “시즌이 끝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골로 팬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을 계기로 내년에는 선수단이 더 합심하여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연탄나눔’은 포항스틸러스와 신한카드가 함께 홈, 원정 경기 1골 당 100장의 연탄을 적립하고 있다. 총 43골을 기록한 2016시즌에는 4300장을 적립했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더 되기 위해 적립된 수량 보다 많은 총 7000장의 연탄을 나누게 되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여 연탄과 함께 라면, 쌀 등의 훈훈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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