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경수가 밝힌 키스신, 목욕탕 그리고 조정석

입력 2016-11-15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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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도경수가 밝힌 키스신, 목욕탕 그리고 조정석

배우 도경수가 키스신과 목욕탕 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도경수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형’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이도연과의 클럽 키스 장면에 “실제로 키스한 게 아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이내 “죄송하다”고 급 사과했다.

한참 머뭇거리던 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많이 웃은 기억이 난다. 키스 때문이 아니라 조정석 형이 말리는 연기를 하면서 애드리브를 하더라”면서 “화면에는 안 나왔지만 조정석 형이 정말 많이 말했다. 그때도 너무 웃겨서 많이 웃은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또한 도경수는 조정석과의 애틋한 목욕탕 장면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고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 갔던 정수 목욕탕에서 형제애를 다지는 시간을 보낸다.

이 장면과 관련해 도경수는 “형과 동생이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장면이다.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었다. 집중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노출을 떠나서 그 장면이 가진 롤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싶더라. 감독님 이하 모든 배우들이 정말 집중해서 찍었다. 예민하게 파고들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실제로는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너스레로 마무리지었다.



조정석 도경수 주연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물로 11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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