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장시호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횡령 혐의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횡령 혐의 등 네가지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김종 전 문화부 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을 압박해 자신이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하도록 강요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삼성이 지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틀 전인 18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 집 인근에서 장 씨를 체포해 조사해 왔다. 구속 여부는 21일 오후 3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당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심리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검찰은 장 씨와 김 전 차관을 구속한 뒤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개입 의혹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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