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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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미들즈브러 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들즈브러를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을 질주하게 된 콘테 감독은 “지난 5경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만족한다. 좋은 조직력을 갖춘 강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고생해야 할 때는 고생을 했지만 우리는 빈틈없는 모습을 유지했다”며 만족했다.
이어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EPL에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불가능한 일이란 없기 때문에 두 번째 골을 넣고 경기를 끝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1-0으로만 앞서가면 끝까지 집중하고 신경써야한다. 상대는 맨시티를 상대로 해낸 것처럼 무승부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미들즈브러는 좋은 조직력으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 피치 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 시기에 첼시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이 경기는 우리의 자신감과 일에 대한 신뢰감을 상승시켜준다. 이제는 굉장히 중요한 토트넘과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에게 미들즈브러는 과거다”라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미들즈브러 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최근 원정 7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한 디에고 코스타에 대해서는 “디에고는 항상 중요하다. 그는 우리 공격의 기준점이고 에당 아자르 그리고 페드로와 함께 모두 좋은 경기를 치렀다. 그는 골을 넣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면서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그의 골과 아자르의 골, 윌리안과 페드로의 골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칭찬했다.
더불어 “과거에는 사람들이 그의 행동과 리액션, 그리고 열정에 대해 물어보곤 했다. 현재 그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이런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는 자신의 열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있다. 수비와 공격에 가담하며 팀을 돕는데 집중하고 있고 골도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그 6연승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리버풀과 아스날을 상대로 두 번의 패배를 당한 후 우리가 6경기 연속으로 특히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는 믿기 어려웠다. 이 리그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6경기 연승은 굉장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한달 반전 전에 두 번의 패배를 겪은 첼시는 우승후보나 시즌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목표를 정하기가 어렵다. 시즌 후반기까지 기다려보고 싶다. 그러나 첼시가 시즌 끝까지 싸울 수도 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선수들과 우리 팬들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첼시는 이날 승리로 9승1무2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