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승격’ 대구FC, 손현준 감독대행 정식 감독으로 선임

입력 2016-11-2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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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 대구FC가 손현준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구는 22일 육상진흥센터에서 손현준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손현준 감독은 지난 8월 이영진 전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9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뤘고, 이를 인정받아 8일 열린 시상식에서 K리그 챌린지 2016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손 감독은 안양LG(현 FC서울),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FC서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독일 유학을 거쳐 2007년 대구FC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FC에서 스카우트, 코치 등을 거치며 시민구단의 경험을 쌓았고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시청 수석코치, 2015년과 2016년 대구FC 코치를 역임했다.

손현준 감독은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를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려주신 조광래 대표이사와 대구FC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올 시즌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 와주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제는 감독으로서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스스로 철저히 변해야한다. 선수들도 클래식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선수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대구FC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타 구단보다 이르게 선수들을 소집한 손현준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클래식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동계훈련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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