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즐라탄 동상 건립 “그간 노력 보상 받는 느낌”

입력 2016-11-23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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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웨덴 축구협회.


[동아닷컴]

스웨덴 축구협회가 통산 11번째이자 10회 연속 스웨덴 최고 선수로 선정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 세운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즐라탄이 11번째로 스웨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즐라탄의 스웨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10회 연속 수상이다.

즐라탄은 스웨덴 대표팀에서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팀을 유로 2016 본선에 올려놓은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즐라탄은 “꿈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왜 즐라탄이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국가대표로서 15년 동안 열심히 뛰었고 클럽에서는 20년 간 뛰었던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보통 동상은 그 사람이 죽은 이후에 세워지긴 하지만 난 평생 죽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다. 죽더라도 동상은 평생 거기 있을테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동상 건립 계획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20년동안 열심히 한 후 스웨덴의 수도에 내 동상을 얻게 되었다. 누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고, 감동적인 날이다. 스웨덴, 감사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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