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코엔트랑, 반칙 어필하려다 페널티킥 제공

입력 2016-11-2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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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파비우 코엔트랑(28, 레알 마드리드)이 팀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승2무(승점 11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지만 코엔트랑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다소 의욕에 앞선 플레이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수비수 바란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5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코엔트랑은 스포르팅의 공격수 조엘 켐벨의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기 위해 양손을 번쩍 들었다. 그 순간에도 켐벨은 볼 트래핑을 시도했고 여기서 공은 들고 있던 코엔트랑의 손에 맞았다.

이에 심판은 휘슬을 불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스포르팅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상대 반칙을 어필하려던 코엔트랑은 오히려 자신의 실수로 실점을 하게 된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벤제마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르셀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코엔트랑에게 이날 경기는 좋은 기억으로만은 남을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유투브 경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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