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은 2013년 창립한 장애인음악지원단체로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다.
11월 현재 200여명의 장애아티스트 회원이 있으며 지체장애, 발달장애 아티스트 회원들에게 5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제3회 피아노콘서트는 아트위캔이 핵심으로 추구하는 장애전문음악인 육성의 한 파트로 장애피아니스트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 피아노과 최희연교수가 2014년에 이어 이번 피아노콘서트 음악감독을 맡아 출연자 선별을 위한 동영상 심사를 진행했다.
최희연 교수는 “처음 장애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막막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비장애인과 다른 부분 때문에 장애라는 단어가 붙여진 이 학생들에게서 남과 다른 비상한 재능이 있음을 발견했다. 매년 놀라운 기량을 보이는 학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지원했던 학생들이 모두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었으며 전부 다 초대하고 싶었으나 사정상 그럴 수 없었음이 안타까웠다”고 심정을 말했다.
아트위캔 강성만 회장은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광주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지현, 장수영 두 학생이 참가하여 아트위캔이 전국적으로 음악하는 장애인을 발굴하는데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3회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는 전석 무료이며 아트위캔 사무국(02-717-4336)으로 사전 신청하면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