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저승사자는 열일 중…쓸쓸+찬란 올블랙 패션

입력 2016-11-26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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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동욱이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저승사자로 변신한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섹시하면서도 잘 생긴 세련된 저승사자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이동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포스로 중무장한 채 저승사자로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이동욱이 깔끔한 블랙 슬랙스에 독특한 스타일의 블랙 트렌치코트를 입고 거리를 걸어간 후 머리에 블랙 페도라를 탁 얹어 쓰고는 블랙 카드를 꺼내어 읊조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창백하리만치 새하얀 피부가 더욱 눈에 띄는 올블랙 저승사자의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 장면은 지난 6일 인천 송도에서 촬영됐다. 사람들의 통행이 드문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 촬영임에도 이동욱은 특유의 쾌활함을 드러내며 스태프들에게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이날 촬영 분이 저승사자가 망자를 데리러 가는 의미심장한 장면인 만큼 이동욱은 이내 말 한마디 꺼내지 않고 오로지 저승사자의 감정선 다잡기에 집중했다. 이동욱은 같은 거리를 몇 번씩이나 걸으면서도 자세조차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저승사자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애잔한 감정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동욱이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와는 달리 애환이 담긴 느낌을 우수에 찬 눈빛 연기로 복잡다단한 감정을 생생하게 살려내면서 그가 그려낼 저승사자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도깨비' 측은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와 함께 든든한 드라마의 기둥으로 맹활약한다”며 “이동욱이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서늘하면서도 애잔한, 저승사자만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완벽한 비주얼과 두말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저승사자를 완성시킬 이동욱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명실상부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받는다. 오는 12월 2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화앤담픽처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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