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파리아 수석코치 “무리뉴 퇴장, 할 말이 없다”

입력 2016-11-28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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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 파리아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경기 총평을 남겼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6-17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날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전반 2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맨유는 5분 뒤 무리뉴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갖고 물병을 걷어차 퇴장을 당하며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퇴장 당한 무리뉴 감독 대신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파리아 수석코치는 무리뉴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심판의 결정에 대해 나는 할 말이 없다. 감독과 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단지 후반전에는 팀이 더 집중했어야 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홈경기 득점 난조 지적에는 “모두가 봤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공격적으로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몇몇 경기 동안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강한 면모로 기회를 만들었다. 손쉽게 경기를 이겼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실망스럽다. 꾸준히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답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차근히 분석을 할 것이다. 득점과 실점 모두에 대해 이유가 있을 것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을 해서 고칠 점이 있다면 고칠 것이다.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퇴장 원인이 된 폴 포그바의 경고에 대해서는 “모두가 보았을 것이다. 프리킥이 우리에게 주어졌어야 하지만 포그바가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오늘 실망한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경기 중 그런 일은 많이 펼쳐진다. 경기 중 펼쳐진 심판의 판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맨유 같은 큰 클럽에서 일을 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계속 믿고 선수들과 함께 하나의 팀으로 나가야 한다. 변화의 시점이 올 것이다.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많이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승리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5승 5무 3패(승점 20점)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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