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니, 데뷔 4년 만에 첫 MVP 수상… 압도적 득표율

입력 2016-11-29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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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괴물’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어워즈 2016'에서 1위 표 253장으로 총점 1268점을 얻어 팀 동료 브랜던 레어드(298점)를 크게 따돌리고 퍼시픽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서며 뛰어난 모습을 보인 오타니는 유효표 254장 가운데 253장을 얻어 만장일치에 1표가 모자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와 홈런 22개 67타점 65득점을 올렸으며, 투수로는 21경기에서 140이닝을 던져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수상이 확정된 뒤 오타니는 “니혼햄이 일본 최고의 팀이 됐기 때문에 MVP로 선정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MVP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감독님을 비롯해 시즌 내내 함께 해준 동료들,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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