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50돌 애경 ‘트리오’…지구 5바퀴 돌 만큼 팔려

입력 2016-11-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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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트리오’ 디자인 히스토리. 사진제공|애경

애경 ‘트리오’가 탄생 50돌을 맞는다.

1966년 12월1일에 출시돼 야채, 과일, 식기 3가지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는 의미의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반세기 동안 국민과 동고동락했다. ‘트리오’의 탄생은 설거지라는 가사활동과 함께 주방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그릇의 기름때를 순식간에 없애면서 기존 설거지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출시와 동시에 시장점유율 70∼90%를 기록하는 등 ‘주방세제’와 ‘트리오’는 동의어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50년 간 누적생산량 93만t, 8억6778만개를 생산했다. 이는 5t 트럭 18만6000대 분량이다. 제품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부산(416km)을 27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지구둘레 약 4만km)를 5번 회전하고 남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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