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지창욱 “입대? 내년초 생각…기대반 걱정반”

입력 2016-12-0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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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입대? 내년초 생각…기대반 걱정반”

배우 지창욱에게 많은 수식어가 뒤따른다. 한류스타부터 액션 배우까지 다양하다. 무엇보다 지창욱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액션’이다. 드라마 ‘힐러’를 통해 일약 액션을 가장 잘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로 손꼽힌다. 최근작 tvN 금토드라마 ‘THE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도 마찬가지다.

지창욱은 이 작품에서 과거를 감춘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김제하 역을 열연을 펼쳤다. 고안나 역의 윤아와는 로맨스를, 최유진 역의 송윤아와는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THE K2’를 끝으로 당분간 지창욱의 액션 연기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창욱은 “당분간은 액션 연기를 하기에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이번에 정말 힘들게 찍었다”며 “만약 내가 액션 연기를 다시 한다면 그건 정말 좋은 대본일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THE K2’는 내게 특별한 작품이다. 아마 내년쯤이면 군대를 가야 한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굉장히 의미있지 않은가. 다행히 유종의 미를 거둬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서른인 지창욱은 늦깎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늦은 만큼 본인 역시 부담이 될 터. 이에 대해 지창욱은 심경을 밝혔다.

지창욱은 “확실히 언제 갈지 정하지 않았다.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남들은 20대 초반에 가는 곳이다. 그런데 나는 서른이 다 돼서 가지 않느냐. 싱숭생숭하다. 그래도 다녀온 뒤에는 조금 더 성숙해져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적응을 잘할 것 같다고 한다. 나 역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말뚝’을 박으라면 그건 싫다. 잘 마치고 오겠다”며 웃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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