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햄 전 MOM 미키타리안 “팀도, 나도 잘 한 경기”

입력 2016-12-0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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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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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웨스트햄 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4-1로 꺾었다.

이날 미키타리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을 돕는 등 맹활약하며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

경기 후 미키타리안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팀도 잘했고 나도 잘했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기고자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열심히 했기에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게 다른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4골이나 넣었으니 사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4골에서 멈췄다. 아주 잘 해낸 경기였고 수비를 공격으로 전환한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도 이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경기 이후에는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을 때는 피곤함마저 달콤하게 느껴진다. 오늘 모두가 피곤하겠지만 기분은 좋을 것이다. 물론 경기에서 이기고 나면 더 빨리, 더 잘 회복한다. 드레싱룸의 좋은 분위기는 선수들을 기쁘게 만들어준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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