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LG전자가 ‘미스터세탁기’, ‘고졸신화’ 등으로 잘 알려진 조성진 부회장의 ‘원톱’ 체제를 구축한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한 추진력 발휘를 위한 1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원톱 CEO는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1976년 입사한 조성진 CEO는 LG전자를 ‘글로벌 세탁기 1위’로 끌어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5년 H&A사업본부장에 부임한 뒤에는 세탁기 1등 DNA를 타 가전 사업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올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