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37, kt)의 주종목이었던 남자 50m 권총 종목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대한사격연맹은 2일 "국제사격연맹(ISSF) 산하 특별위원회가 최근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혼성 종목 3개를 만드는 2020 도쿄올림픽 종목 관련, 개편안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혼성 종목 편성 장려' 방침에 따른 결과다.
이에 진종오의 올림픽 4연패는 불투명해졌다. 앞서 진종오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까지 50m 권총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진종호는 리우 올림픽서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를 통해 4년 뒤 도쿄에서 4연패를 이루겠다고 도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ISSF는 내년 2월 최종 개편안을 수립 후 IOC에 보고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