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작성한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서 최 씨와 정 씨의 별거 이유에는 정 씨가 미국에 있는 전처의 딸과 아들의 몰래 만난 것이 화근이 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 동안 정 씨가 최 씨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여성과 결혼했던 전력에 대한 의혹이 있었지만 실체가 확인 된 것은 처음.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1980년께 자신보다 3살 연상인 또다른 최모(64)씨와 결혼했으며, 그후 1981년 큰딸을 낳았고 1984년에 아들을 낳았다.
정 씨의 아들은 현재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급 배우로 활동인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정 씨와 아들은 부자간의 연을 끊고 지내온 지 오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정씨 아들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5년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 아버지 연락처도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4~5년에 한 번 정도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아버지와 최순실씨 관련) 보도를 보면 나도 몰랐던 부분들도 정말 많다.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저 정도의 사람들일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윤회. 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