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형’으로 최근 1년사이 최고흥행 성적

입력 2016-12-02 13: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의 한 장면.
사진제공|초이스컷픽쳐스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의 한 장면. 사진제공|초이스컷픽쳐스

조정석·도경수의 콤비플레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하고 있다.

두 배우가 주연한 영화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픽쳐스)이 누적관객 15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2주째 주말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면서 박스오피스 전망까지 밝히고 있다.

‘형’은 2일 오전 11시 현재 23.1%의 예매율(영화진흥위원회)을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 2위인 ‘신비한 동물사전’(20.9%)보다 약 2%P 앞섰고, 11월30일 개봉한 신작 ‘미씽:사라진 여자’(17.4%), ‘잭 리처:네버 고 백’(12.5%)과는 큰 차이로 앞질렀다.

‘형’은 극장관객수가 급감한 최근에도 하루에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는 상황. 1일에도 10만3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모은 누적관객은 156만2100명이다.

비록 극장가가 극심한 비수기를 겪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이 퍼지는 점은 ‘형’에게 호재다. 몸을 사리지 않는 조정석의 코미디 연기, 그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도경수의 콤비플레이를 향한 관객의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조정석은 ‘형’을 통해 최근 1년간 주연한 세 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성적도 세웠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특종:량첸살인기’로 61만 명, 올해 4월 개봉한 ‘시간이탈자’를 통해 120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친 아쉬움을 ‘형’으로 털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