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박철민 “100만 돌파 시 촛불 100만개 준비할 것”

입력 2016-12-02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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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민이 영화 ‘커튼콜’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박철민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영화는 100만만 들어도 1000만 이상의 가치가 있다. 모두 온몸으로 기도하자는 마음이다. 가슴에 담은 공약을 해보자고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울한 계절이고 분노의 계절이다. 촛불집회도 계속 되고 있다”면서 “100만 관객이 넘으면 촛불을 사서 집회에 나온 분들에게 드리는 것을 우리끼리 이야기했다. 초의 원가가 비싸지 않더라. 제작자도 찬성했다”고 밝혔다.

박철민은 “유지수가 노점상에서 파는 분들을 걱정하더라. 그 분들에게 싸게 드리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 혹시나 촛불집회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이 된다면 시민단체에 전달해서 잘 보관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촛불 백만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무대를 완성해가는 내용을 담은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이이경 유지수 채서진 고보결 등이 출연했다. 12월 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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