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MAMA②] 뭉치니 좋다, 색다르니 좋다 #유아인 #이적 #에릭남 #박보검

입력 2016-12-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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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MAMA②] 뭉치니 좋다, 색다르니 좋다 #유아인 #이적 #에릭남 #박보검

엠넷 'MAMA'의 매력은 이색 컬래버레이션에 있다. 예상치 못한 조합이 매년 시청자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2일 홍콩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생방송된 '2016MAMA'도 특별한 합동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4시간동안 펼쳐진 '2016MAMA'의 이색 퍼포먼스와 재미 포인트를 정리했다.
◆ 유아인X비와이X이루마 '우주의 조합'

단연컨대 '2016MAMA' 최고의 조합이다. 배우 유아인과 래퍼 비와이, 이루마는 3부의 시작을 알렸다. 유아인 크루의 VCR이 끝나고 무대에 등장한 유아인은 "도전을 이야기하고자한다. 나는 우주에 관심이 많다"며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 아트 프로젝트를 이야기했다. 이어 도전의 아이콘으로 래퍼 비와이를 소개, 비와이는 "헬로우 유니벌스"라며 '포에버'를 불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진 비와이의 '데이 데이' 무대는 '2016MAMA' 최고 명장면이다.


◆ 이적X고상지, 라이브란 이런 것 (feat.권혁수)

라이브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무대. 가수 이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로 올해의 OST 상을 받았다. 시상자는 tvN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배우 권혁수였다. 권혁수는 이날 후보작을 발표하며 VCR을 통해 직접 드라마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적은 "원곡자인 전인권, '응팔' 제작진, 지난 1년동안 많이 들어주고 불러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부디 내년에는 이 노래 가사 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과 함께 뼈있는 한 마디를 해 주목받았다. 무대는 배우 김유정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됐고 이적, 고상지는 '걱정말아요 그대'로 홍콩의 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홍콩 팬들은 "이적"을 연호하며 크게 호응했다.


◆ 팀발랜드의 남자 에릭남

에릭남이 섹시한 남자로 변신했다.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팀발랜드와 에릭남은 이날 신곡 'BODY'를 최초 공개했다. 팀발랜드가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미넴, 스눕독, 마돈나, 제이지, 케이티 페리 등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인물인만큼 에릭남과의 컬래버레이션 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인 무대다.


◆ 박보검X김유정, ‘인기뮤직’MC들의 활약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은 음악방송 진행하길 참 잘했다싶었던 시상자였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이날 남자가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박보검과 김유정은 각각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MC 경험이 있다. '2016MAMA'에서도 두 사람은 여유있고 노련하게 공연을 이끌어갔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패러디는 유쾌한 질투 포인트.


<다음은 '2016MAMA' 부문별 수상자>

◆ 베스트 오브 넥스트 :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 아이오아이, NCT127
◆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 엑소
◆ 월드와이드 패이보릿 아티스트 : 갓세븐
◆ 베스트 OST :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 가수상 : 지코, 태연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 월드 퍼포머 : 세븐틴
◆ 베스트보컬퍼포먼스 솔로 : 크러쉬, 에일리
◆ 베스트댄스퍼포먼스 솔로 : 태민
◆ 베스트보컬퍼포먼스 그룹 : 다비치
◆ 남녀그룹상 : 엑소, 트와이스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씨엔블루
◆ 베스트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휘파람'
◆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 수지X백현
◆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씨잼X비와이
◆ 올해의 노래상 : 트와이스 '치어업'
◆ 올해의 가수상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앨범상 : 엑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2016MAMA' 방송캡처,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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