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국가대표 김민우’ 영입 공식 발표

입력 2016-12-09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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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민우(26).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J리그 사간도스서 7년간 활약, A매치 11경기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
- 수비수 최성근도 영입 발표, 내년 시즌 앞둔 전력 보강 본격 돌입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이 9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민우(2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스포츠동아 8일 단독보도).

좌·우측 미드필드는 물론 중앙 지역까지 소화가 가능한 김민우는 2010년 J리그 사간도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 30득점 39도움을 기록했다. 외국인임에도 주장을 맡을 정도로 탁월한 리더십까지 발휘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1경기에 출장해 1골을 마크했다.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인 수원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수원이 올해 FA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봤다. 내년에는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같은 날 수비수 최성근(25)의 영입도 동시 발표했다. 전문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최성근은 2012년 J리그 반포레 고후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5년간 81경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엔 태극마크를 달고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최성근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수원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팬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스플릿라운드에서 처음으로 그룹B(7~12위) 추락의 아픔을 맛봤던 수원은 시즌 막바지 FA컵 극적 우승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찌감치 두 J리거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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