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행방불명? 꼭꼭 숨었다”… 현상금 1100만 원 내걸어

입력 2016-12-12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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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사진공동취재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적한 가운데 현상금이 11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7일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합니다”라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었다.

이후 그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조해 현상금 액수를 1000만 원까지 올렸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도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낸다면 사비로 100만 원의 현상금을 드리겠다”며 동참했다.

이로써 우 전 수석의 몸값으로만 약 1100만 원이 걸린 셈이다.

현재 일부 네티즌은 우병우를 찾기에 나섰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우병우의 행방 찾을 것 같은데, 이 차 좀 봐달라”면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6일 우병우 전 수석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타고 온 차량의 번호판이 찍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에서 우병우의 전화번호를 제보받았다”며 “카카오톡은 사용하지 않았고, 텔레그램에 가입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지난 7일 청문회의 증인소환에 따르지 않은 이들을 강제로 출석하도록 하는 일명 '우병우 소환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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