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 심경고백 “우리도 살자…점검기간 줬으면” [전문]

입력 2016-12-13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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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태호 PD, 심경고백 “우리도 살자…점검기간 줬으면”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할증시간 끝날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다. (산타)할아버지”라고 적었다.

이어 “#에라모르겠다#방송국놈들아#우리도살자#이러다뭔일나겠다”는 해시태그를 적으며 ‘무한도전’ 산타 아카데미 특집 스틸 컷을 게재했다. 이는 김태호 PD의 지친 마음으로 풀이된다.

10년 넘게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또 잦은 프로젝트 탓에 휴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태호 PD 역시 외부에서 요구하는 ‘시즌제’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잠시 쉬어가며 더 좋은 콘텐츠를 내놓고 싶다는 바람을 짧은 글을 통해 언급한 듯하다.


<다음은 김태호 SNS 전문>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할증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 #에라모르겠다#방송국놈들아#우리도살자#이러다뭔일나겠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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