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으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 김하늘이 직접 OST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하늘은 영화의 분위기와 효주의 감정을 담아낸 허밍곡을 직접 불렀고, 이 곡은 영화의 엔딩에 삽입된다. 매혹적인 김하늘의 목소리를 노래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12월 17일(토) 방송 예정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전격 출연한다.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김하늘은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익히 알려진 출중한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객석의 방청객들을 위한 애장품을 직접 준비해 전달하는 등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색다른 시간을 통해 유쾌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거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하늘의 인생 연기, 유인영의 과감한 열연과 신예 이원근의 패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교사’는 ‘여교사’ 효주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의 심리와 타인으로 인해 인간이 어디까지 흔들릴 수 있는가에 대해 입체적으로 주목하는 한편, 흙수저와 금수저 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시대 화두를 건드린다. 거듭된 역전과 반격 이후 결국 마음 깊숙한 곳을 파고들고 마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날선 긴장감과 내밀한 파문을 선보일 것이다.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감독과 더불어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한국영화 톱 제작진이 참여해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여교사’는 2017년 1월 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