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신 전 장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때 조 대위의 근무지는 어디였느냐"는 징문에 "의무실이었다"이라고 답했다.
또 신 전 장교는 "당일 근무 때 외부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외부 의무진이 온 건 제가 아는 한 없다"고 말했다. 또 간호장교가 의무동으로 가서 진료했을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신 전 장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본인의 행적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오전에 부속실 직원을 통해 가글액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연수 차 미국에 체류 중인 조 대위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관한 핵심증인으로 꼽히는 조 대위는 22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는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