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29)의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할까.
미국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켄리 잰슨과 저스틴 터너를 모두 잡은 다저스의 뜨거운 스토브리그"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다저스는 최근 마무리투수 잰슨, 야수 터너와 계약하면서 이번 자유계약시장에서의 최대어였던 둘을 모두 지켜냈다. 잰슨과는 5년 8000만 달러, 터너는 4년 6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이 사실을 언급하면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살폈다. 먼저 매체는 "(다저스의 선발진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은 흥미로운 상태에 빠져있다"면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정도로 구성돼 있으며 나머지 두 자리에는 물음표가 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스콧 카즈미어와 브랜든 매카시를 얼마 만큼이나 의존할까"라면서 "아니면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를 바라보는 걸까"라며 의문을 남겼다.
그러면서 "만약 다저스가 새로운 투수를 영입한다면 중간급의 선수는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 뜻은 다저스가 매우 잘하는 에이스급의 선수를 영입하거나 반대로 5선발급 정도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에 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처럼 매체가 바라본 다저스의 다음 시즌 선발진에 류현진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이 설명한대로 류현진은 다른 선발 투수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되는 것 뿐일까.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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