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WBC 출전 수락… 7년 만의 태극 마크

입력 2016-12-15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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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2017년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 엘비스 앤드루스의 WBC 출전 허가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앞서 WBC 한국 대표팀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표 선수 선발을 맡은 KBO 기술위원회 역시 추신수를 28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

앞서 추신수는 2009년 2회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았지만, 지난 2013년 3회 WBC에 불참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놀라운 타격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WBC 참가로 7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게 된다.

당시 추신수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상황이었고, 트레이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신시내티 레즈) 후 처음 맞이하는 시즌이라는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부상 경력 때문에 WBC 출전에 우려를 표시했지만, 선수의 강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한편, 이번 WBC 1라운드 A조는 한국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7일 네덜란드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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