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마지막 교체카드로 맷 볼딘 영입

입력 2016-12-16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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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볼딘. 사진제공|KBL

-리온 윌리엄스 이후 2번째 시즌 대체
-최근까지 몸 상태 확인해 교체 확정
-최하위 탈출 위한 최후의 변화



‘2016~2017 KCC 프로농구’ 최하위 kt가 부진 탈출을 위해 최후의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썼다.

kt는 시즌 개막 이후 팀과 함께 했던 래리 고든의 시즌 대체 선수로 맷 볼딘을 영입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이로써 kt는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활용하게 됐다.

kt 관계자는 “계속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침체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든이 열심히 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해 볼딘으로 교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볼틴은 빠르면 17일 모비스와의 홈경기에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2주전 볼딘에 대해 가승인을 신청하고, 교체를 검토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해 결정을 유보했다. 하지만 볼딘은 한국에 남아 만약을 대비하며 개인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체력은 완벽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팀의 침체 탈출을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느껴 최종선택을 했다. 고든에게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전했다.

팀이 힘든 상황인데 볼딘이 합류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볼딘은 9경기에 출전해 5.8점·0.9리바운드·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스포츠탈장 부상을 입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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