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단독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12-2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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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트페이퍼

듀오 멜로망스가 12월 1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 연말 단독 공연 'The Winter’s Tal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켓 예매당시 700여석을 1분 만에 매진시키며 화제를 모은 멜로망스는 그 동안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8인조 구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공연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셋 리스트와 무대 장치들로 가득했다. 지난 6일 발매된 EP 'Sunshine'의 타이틀곡 ‘질투가 좋아’를 시작으로 멜로망스는 대표곡인 ‘입맞춤’, ‘부끄럼’, ‘좋아요’, ‘말해줘요’ 등 그 동안 발매한 세 장의 EP 수록곡 대부분을 연주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편곡의 귀재’답게 박효신, 이소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을 멜로망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연주하기도 했다. 보컬 김민석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샘 스미스의 ‘Lay Me Down’을 부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피아노를 주로 치는 정동환도 이날만큼은 마이크 앞에서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뽐내는 등 곳곳에 깨알 재미들도 가득했다.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연 분위기를 주도하던 멜로망스는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공연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세 곡의 앵콜곡을 끝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연주되던 멜로망스의 ‘겨울 동화’는 막을 내렸다.

멜로망스는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EP 'Moonlight'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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