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제작진 인터뷰①] 김상휘 PD “박서준 연기 놀랍다" (feat.이광수)

입력 2016-12-20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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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화랑' 김상휘 드라마사업부 팀장이 배우 박서준과 박형식을 극찬했다.

19일 첫 방송된 '화랑'에서 박서준은 개처럼 사납고 새처럼 자유로운 천민 '개새' 무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삶에 대한 미련도 기대도 없는 무명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패거리들을 귀찮게 여겨 무시하지만, 불의를 보면 단박에 눈빛을 바꾸고 거침없이 응징하는 인물. 중요한 선택 앞에서는 주령구(14면체 주사위)를 하늘로 던져 그 결과대로 행하는 엉뚱함도 지닌 예측불가 캐릭터다.

김상휘 팀장은 20일 동아닷컴에 "박서준과 '화랑'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굉장히 괜찮고 집중력있는 배우더라"고 말했다.

이어 "1회에는 박서준이 조금은 과하게 코믹 연기를 했었다. 하지만 2회부터는 남성적인 매력은 물론 코미디와 진중한 정통 연기를 넘나들며 보여줄 것이다"라고 박서준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박서준은 1회에 친구인 막문 역의 이광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이광수는 '화랑'에 특별출연한 것이지만 1,2회 중심축으로서 주요 전개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김상휘 팀장은 "이광수는 박서준의 트라우마로 극에서 그려질 것이다. 원래는 2회까지가 이광수의 공식적인 출연 회차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광수는 회상 장면을 통해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라고 향후 전개를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서준의 첫 사극 도전 작품인 '화랑'은 100% 사전제작됐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이며 첫 방송 시청률 6.9%로 동시간대 2위를 차지, 기분좋게 출발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화랑' 2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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