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트와이스, 2016년 빛낸 가수와 가요

입력 2016-12-20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6년은 가수 임창정과 그룹 트와이스의 해였다.

20일 한국갤럽은 2016년 올해를 빛낸 가수와 가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창정은 11.8%의 지지를 얻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은 올해 9월 발매한 정규 13집 'I'M' 자작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작년 6위에서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7.0%)은 올해 최고 가요가 선정됐다. 연령별로는 30대(17.6)·40대(14.3)가 임창정을 2016년을 빛낸 가수 1위로 꼽았다.

임창정의 이러한 인기는 작년에 3위였던 임창정의 '또 다시사랑'(3.1%)을 올해도 4위에 머물게 했고 2003년 발표곡 '소주 한 잔'(2.3%, 공동 8위)까지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의 가수 2위는 그룹 TWICE(트와이스, 9.9%)다. 작년 10월 '우아하게'로 데뷔한 TWICE는 올해 발표한 'CHEER UP'과 'TT'가 연달아 히트하며 최고 인기 걸그룹이 됐다.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도 발군의 기록을 보여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트와이스는 저연령대일수록 특히 10대 남성(32)과 20대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13~18세가 뽑은 올해를 빛낸 가수 2위(25.4)고 19~29세의 경우는 그룹 엑소(13.5)를 제치고 19.7로 1위를 차지했다. 30대에서도 임창정(17.6)에 이어 2위(10.3)에 올라 젊은 연령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키웠음이 증명됐다.



트와이스의 히트곡 'CHEER UP'(4.8%)과 'TT'(3.9%)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고 올해 최고의 가요 역시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 10대와 20대는 TWICE의 'TT'와 'CHEER UP'을 최고로 꼽았다.

본 순위는 한국갤럽이 2016년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이며 ±1.5%포인트(95% 신뢰수준), 아이돌은 ±2.5%포인트(95% 신뢰수준)로 나타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JYP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