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대상 가구의 평균 가구소득은 4천883만원으로 2014년보다 113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의 소득증가율은 2.4%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 3월 말 가구당 평균 부채는 6천655만원으로 1년 새 6.4%나 증가했다.
빈곤율은 16%로 국민 6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해당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은 46.9%이고 66세 이상인 은퇴연령층의 경우 48.1%에 육박했다.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은퇴 가구의 비율은 16.3%로 작년보다 1.2% 높아졌으나 조사 결과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5곳 중 1곳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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