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애리가 자신의 인기 덕에 해외에서 마트를 산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KBS 2TV ‘1대100’에 따르면 80년대 대표 미녀 배우로 당시 연예계를 주름잡던 배우 정애리는 “내가 출연했던 ‘사랑과 진실’이란 드라마의 시청률이 50% 정도 나왔다. 순간 시청률은 70%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받은 팬레터 양이 너무 많아, 사서함이 꽉 차서 안 열릴 정도였다”고 밝혀 당시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입증했다.
정애리는 “한 번은 드라마가 끝나고 촬영 차 해외에 갔다가 장을 보러 마트에 갔는데, 계산하려고 하니 내 돈은 안 받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애리는 “알고 보니, 마트 사장님이 내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비디오 복사본’으로 돈을 많이 벌어 그 마트를 샀다고 하시더라. 내 돈을 한사코 거절하셔서 그다음부터는 나도 그곳에 가지 못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방송은 20일 밤 8시 5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