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제니 주노’ 이미지 깨고 싶다” [화보]

입력 2016-12-2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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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지의 크리스마스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청순한 분위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부터 도발적인 ‘산타 베이비’, 동양의 미가 담긴 ‘메리 오리엔탈 데이’까지. 다채로운 콘셉트로 그간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최근 긴 호흡의 일일 드라마 ‘다시 시작해’가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정말 꿈같다. 내가 장편 드라마를 소화해냈다는 것도 놀랍고 뿌듯하다”며 “한 동안은 웹드라마, 트렌디한 작품들을 많이 했었다. 허나 가족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 ‘다시 시작해’ 대본이 들어와 함께 하게 됐다. 지금 돌아보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은 것도 처음이었다. 초반에는 주인공을 맡았다는 생각에 그저 기쁘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야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할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시작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민지는 대중이 아직도 영화 ‘제니 주노’ 속 박민지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박민지는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생각했지만 대중의 기억에는 ‘제니 주노’ 속 역할이 강하게 박혀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이미지를 깨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벌써 데뷔 14년차의 박민지는 연기 외에도 틈틈이 그림을 그리거나 기타를 치고 밴드 보컬로 활동하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다”며 “기타 연주는 코드만 잡을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평소 ‘고양이 집사’임을 밝혀온 박민지는 “핸드폰 배경화면도 동물 사진이다. 동물들이 너무 귀여워 안 좋아할 수가 없다. 기회가 된다면 동물이 나오는 다큐멘터리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박민지는 “올해는 ‘치인트’로 시작해 ‘다시 시작해’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는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스글로벌은 제니스미디어콘텐츠에서 론칭한 화보 콘텐츠로, 전 분야 다양한 모델과 독특한 콘셉트의 화보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제니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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