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 10% 올리고…냉각수·배터리 점검도 필수

입력 2016-1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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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차량관리 노하우

타이어 공기압 10% 올리고
냉각수·배터리 점검도 필수
눈길 주행 후 하부 세차로 차체 부식 예방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날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절한 차량관리가 필수적이다. 쉐보레가 제안하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관리 요령을 살펴봤다.


● 안전 점검은 타이어부터

겨울철엔 눈길과 빙판길로 인한 미끄럼사고가 빈번해지기 때문에 윈터 타이어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윈터 타이어는 홈이 많아 미끄러운 길에서도 마찰력을 유지할 뿐 아니라, 특수한 고무로 만들어져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고 접지력을 발휘한다. 타이어 공기압 또한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공기압을 적정치보다 10% 가량 높게 넣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 엔진 보호를 위한 냉각수 점검도 중요

겨울철엔 냉각수 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냉각수가 얼어붙을 경우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대 5로 섞어 냉각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냉각수에 녹이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반드시 교체해야 냉각계통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 하부 세차로 부식방지를

겨울철에는 정기적으로 하부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에 붙을 경우 차체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차량 골격을 유지하는 프레임에 부식이 생기게 되면,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차의 수명이 단축된다. 때문에 눈길 주행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 겨울철 배터리 방전에 유의

영하의 추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약 50% 가까이 저하돼 방전이 보다 빠르게 일어난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을 걸 수 없을뿐더러 히터도 틀 수 없기 때문에 산간지방에서는 매우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며, 추운 지방의 경우 보온 커버를 설치해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사용 잦아지는 브레이크 관리 필수

브레이크 오일 관리 역시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부품 고착으로 인한 브레이크디스크 편마모 및 차량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엔 미끄러운 도로사정으로 인해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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