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도 직장서도…움츠러들지 않는 남자의 자신감

입력 2016-1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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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정장에도 잘 어울리면서 보온력까지 갖춘 오피스 다운제품들이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착한 다운’으로 유명한 나우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오피스룩을 연출하기 좋은 나우와 블랙야크(맨 오른쪽)의 오피스 다운을 입은 모델들.사진제공|나우·블랙야크

■ 블랙야크 ‘오피스 다운’ 인기

나우 ‘다운 블레이저’ ‘다운 베스트’
정장 팬츠와 맞추면 완벽 오피스 룩
블랙야크 ‘엣지다운’도 수트와 매치
방수·방풍·보온 기능에 스타일까지

새해와 함께 강력한 한파가 다가오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 복장 또한 두터워지고 있다. 하지만 보온성을 위해 격식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흥미롭게도 최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코트보다 실용성을 갖춘 다운 아우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0∼20대에게 롱패딩이 유행이라면, 30∼40대에게는 체온과 품위를 동시에 지켜줄 수 있는 오피스 다운이 인기다. ‘패딩=보온성’이라는 공식이 무너지며, 보온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스마트한 아우터라는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정장 차림에도 어울리는 ‘비즈니스 다운 아우터’를 속속 선보이며 오피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추위에도 스타일과 격식을 지켜 줄 오피스 다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 잦은 비즈니스 미팅과 격식을 중요시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경량다운

비즈니스맨들은 겨울이면 어떻게 입어야 할지가 늘 고민이다. 더욱이 겨울에는 사무실 난방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는 대신 털옷이나 따뜻한 내의를 입고 일해 난방 소비를 줄이자는 웜비즈 캠페인까지 실시됐다. 이로 인해 실내에서도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옷차림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회사 안에서 입는 경우라면 보온성은 기본이고 패턴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톤 다운된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해야 단정하고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업무상 미팅이나 외출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일반적인 점퍼 스타일보다 테일러드 재킷 형태의 경량다운 아우터로 젠틀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나우의 ‘다운 블레이저’는 클래식한 테일러드 재킷 형태의 다운 아우터이다. 겉감엔 방수 처리된 친환경 울 소재를, 충전재로는 리사이클링 기술이 적용된 리사이클 다운을 사용해 제작된 착한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다운 블레이저‘는 부해 보이지 않는 실루엣에 테일러드 칼라가 더해져 착용시 품위를 더해준다. 여기에 정장 팬츠만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 손색없는 정장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실내 업무가 많은 사람이라면, 재킷 외에도 아우터 안에 가볍게 받쳐 입기 좋은 베스트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나우에서 선보인 ‘울트라 다운 베스트’는 보온성을 주면서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장 코트나 재킷에도 쉽게 겹쳐 입을 수 있고, 입고 벗기가 간편해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색상 또한 모노톤의 차분한 컬러로 선보여, 어느 컬러와도 절제된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 강력한 한파 속 출근길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자신감…코트형 다운 아우터

뼈 속까지 추워지는 1∼2월 강추위에는 출퇴근 시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코트보다는 가벼운 착용감에 보온성을 갖춘 코트형 다운 아우터가 적합하다.

블랙야크는 넉넉한 길이와 사이즈로 수트 위에 착용할 수 있는 코트형 다운 아우터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스테디셀러인 ‘엣지다운 재킷’이 있다. 이 제품은 아웃도어의 고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수트와도 함께 스타일링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완벽한 방수와 방풍 기능에 통기성을 갖춰 한 겨울에도 입을 수 있도록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LF는 최근 ‘헤지스’의 신규 비즈니스웨어 라인인 ‘미스터 헤지스’를 출시하며 겨울 시즌 비즈니스룩에 활용할 수 있는 ‘경량 구스 다운 코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심플한 롱 코트 형태의 다운 아우터로, 경량감 높은 구스 다운을 사용해 가벼움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러한 코트형 다운 제품은 데님 팬츠나 터틀넥 니트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 착용하면 비교적 편안한 느낌의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남윤주 팀장은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대 남성이 늘면서 겨울 아우터도 좀 더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춥다고 해서 무작정 볼륨감 큰 패딩을 고집하기보다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인 경량 다운이나, 심플한 스타일의 다운 코트로 남자의 품격을 높이며 오피스룩과도 조화를 이루는 아우터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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