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벤 에플렉 동생, 케이시 에플렉 연기파 배우로 변신

입력 2016-12-27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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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외 주요 4개 부문 석권, 제74회 골든글로브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주연 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그의 출연작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美 비평가 200명 선정 올해의 남자배우 1위에 선정되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선사할 연기를 향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그의 필모그래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8년 케빈 베이컨 주연의 ‘레몬 스카이’로 데뷔한 케이시 애플렉은 ‘투 다이 포’, ‘레이싱’에서 당대 최고의 여배우인 할리 베리, 니콜 키드먼 등과 함께 연기하며 아역 시절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2001년 ‘오션스 일레븐’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 13’에서 버질 맬로이 역으로 출연해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돈 치들, 알 파치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이시 애플렉은 극 중 터크 맬로이 역을 맡은 스콧 칸과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선사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1800년대 중반, 잔인하기로 이름났던 갱단 두목 제시 제임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을 통해 케이시 애플렉은 제시 제임스를 흠모했으나, 그를 자기 손으로 살해한 로버트 포드를 맡아 제42회 전미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 제80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제65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 등 약 20여 개가 넘는 영화제 남우조연상 후보에 수상하거나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우주로 나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남아 있는 집을 끝까지 지키는 아들 톰 역으로 출연해 많은 관객들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렇듯 다수의 출연작을 통해 액션, 스릴러,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케이시 애플렉은 마침내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통해 “케이시 애플렉의 생애 최고 연기!”(Variety), “오스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Rolling Stone),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특히 케이시 애플렉은 경이롭다!”(People Magazine), “깊은 인상을 주는 숨은 보석 같은 연기!”(CNN.com), “케이시 애플렉을 위한 영화!”(Newsweek) 등 주요 언론들의 뜨거운 극찬을 끌어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와 콜리더 등 다수의 매체들 사이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케이시 애플렉의 연기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개봉을 앞두고 케이시 애플렉은 이제껏 선보인 연기를 넘어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기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케이시 애플렉이 선보일 최고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2월 국내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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