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인터뷰③] 김종민 “정준영 복귀, 시청자가 판단할 부분”

입력 2016-12-28 09: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종민 “정준영 복귀, 시청자가 판단해야할 부분”

‘2016KBS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김종민이었다. 9년 동안 ‘1박2일’ 전 시즌을 지켜온 그는 프로그램을 거쳐 간 나영석PD, 유호진PD는 물론 현재의 유일용PD 그리고 강호동, 정준영 등 지금은 ‘1박2일’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빼놓지 않고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민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당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다 못했다”며 “항상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대놓고는 못하겠더라”라고 쑥스러워했다.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이 저보다 형인데요. 제가 재미있게 하려고 무리수 둘 때가 많아요. 형들이 다 받아주셔서 감사하죠. 항상 고맙습니다. 깐족거리는 걸 다 받아주잖아요. 동생들한테는 더 잘 해주고 싶은데 미안한 부분이 많아요. 동생들이 하는 유머를 잘 살려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요.”


성추문으로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 정준영에 대해선 조심스러워했다. 정준영은 ‘김종민 특집’ 당시 영상 편지로 근황을 전하며 “곧 보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은 “멤버들끼리는 준영이 복귀 얘기를 안 한다. 모두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건 시청자 분들이 생각하는 게 더 맞는 거 같다. 우리는 언제나 준영이를 응원한다”고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줬다.

김종민은 20주년 기념 수상 소감을 미리 언급, “2016년 연예대상 수상소감 때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분들, 지금 제 옆에 있는 빽가라든지 (하하) 20주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언제까지 ‘1박2일’을 할 수 있을지는 제가 정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힘닿는 데 까지 오래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뉴스스탠드